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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11 11:05
Leira와 수업 수강후기
 글쓴이 : 이지예
조회 : 1,515  

이제 거의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많이 후기를 보고 Leira가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했고 같이 하고 싶었는데, 제 선생님이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ㅎ
일주일에 3번씩 이제 한달한거니까, 사실 많이 한건 아니라 실력은 크게 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많이 버벅거려요ㅋㅋㅋㅋ 사실 그 짧은 기간에 잘하면 이상한거죠ㅎㅎ

다른 선생님을 레벨테스트 말고는 접해보지 않아 비교하기 어렵지만, Leira쌤은 성격이 밝으시고 착하신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아무것도 아닐 수 있겠지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0분이란 시간을 마음 불편하지 않게 수업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leira선생님은 똑똑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문법적인 여러가지 질문을 해도 정말 잘 대답해주세요^^ 영문학 전공이라서 문법은 잘 모른다고 하셨는데, 제가 생각할 때 웬만한 선생님들보다 잘 아시는 것 같아요! 항상 만족스런 답변을 얻었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제가 바빠서 제가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에 대해 따로 수업을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쌤도 딱히 무언가를 준비하기보다는 수업시간에 그냥 대화만 해서 무엇을 얻는다는 느낌이 생각보단 적습니다. 그냥 서로 대화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어떤 체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제가 수업을 준비하기만 하면 이만큼 좋은 선생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잘 맞춰주시고 실력이 있으시거든요
 
살짝 아쉽다고 말한 것이 사실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다만 보완된다면 훨씬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수업을 들을 생각입니다. 
싼 가격으로 질 좋은 수업 제공해주신 필립잉글리쉬에 감사드립니다:D



관리자 16-11-18 16:40
 
[1차답변]

이지예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다람쥐가 등장하는 사진과 함께 후기 올려 주셨는데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재미있는 사진입니다. 소중한 분과 아름다운 곳에서 기쁜 추억을 만드셨나 본데요. 후기에 이런 재미있는 사진까지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후기를 읽어보니 Leira 선생님과 행복하게 공부하고 계시는군요. 이곳의 수업이 지예님께 도움이 된다니 운영진의 일원으로서 참 기쁩니다. 특히 지예님께서 Leira 선생님을 좋아해 주셔서 더 기쁩니다. 다른 한 편으로는 - 비록 선생님과 한 달동안 즐겁게 공부하셨다고 하더라도 - 어려움도 많이 느끼셨을 것이라 사려됩니다. 특히 커리큘럼에 대해 말씀주신 것을 보니, '영어 공부의 광대함'과 마주할 때마다 막막함 같은 감정도 느끼셨던 듯 하네요.

커리큘럼에 대한 저희들의 생각은 별도의 답변을 드릴 예정이지만, 영어 공부에서 이런 느낌을 받으실 때는 좌절하지 마시고, 사진에 올려주신 '다람쥐' 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다람쥐나 청솔모 등 쥐목 다람쥐과 동물들은 특이한 습성이 있습니다. 월동 대비를 위해 도토리 나무 열매 등을 바위 구멍이나 땅속에 부지런히 저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람쥐과 동물들은 자신이 먹는 먹이보다 훨씬 더 많은 먹이를 저장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이 먹이를 어디에 저장했는지 깜빡 잊어버릴 때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확률이 무려 95%에 달합니다. 100개의 도토리를 부지런히 저장해도 당장 먹을 수 있는 도토리는 5개 뿐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다람쥐과 동물들의 부지런함이 의미가 없는 것일까요?  지금 당장은 그래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저장해놓고 잃어비린 도토리에서 싹이 트고, 그렇게 도토리 나무는 사방으로 퍼져 나가니까요. 결국 다람쥐과 동물들의 바지런함이 더 넓은 도토리 숲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더 넓은 도토리 숲은 다람쥐들에게 더 풍성한 먹이를 제공해 줍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웬 다람쥐 얘기야' 라는 생각도 드셨을 텐데요.^^  '사람의 영어 공부 습성'와 '다람쥐의 먹이 저장 습성'에는 비슷한 패턴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는 영어 공부를 더 잘 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머리에 저장하려 합니다. 일부 정보는 우리 두뇌에 고스란히 저장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부지런히 공부해도 기억되지 못하는 정보들도 참 많습니다. 그것이 많은 학습자들을 좌절하게 하지요. 하지만 '노력했지만 지금 당장 기억되지 못한 정보들'은 마치 '다람쥐과 동물들이 잃어버린 도토리들'과 같은 것입니다.  기억되지 못한 정보들도 어떤 계기를 통해 무의식의 바다에서 결국 싹을 틔우고야 말기 때문입니다.

지예님께서 Leira 선생님을 좋아하시고, 호흡도 잘 맞는 것으로 보이는만큼,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시면 앞으로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그리고 때때로 학습한 것을 잊어 버리고 또 외우고 또 잊어버리면서 영어 공부에 대한 막막함을 느끼실 수도 있지만, 그 때마다 사진 속의 다람쥐들의 노력을 떠올리며 힘을 내셨으면 합니다. 막막함 속에 외웠던 영어 표현들이 - 지금 당장은 내 머리속에서 사라진 것 같더라도 - 훗날 지예님께 영어의 숲을 선사해줄 것입니다.

끝으로, 소중한 수강후기 사진과 함께 올려준데 감사드리며, 11/17 - 11/21 - 11/22 - 11/24 - 11/28에 보너스 보충수업 150분을 편성하였습니다.  더불어, 첫번째 사진에서 앞모습이 나오지 않아서 사진을 추가해 주시길 요청 드렸는데, 너그럽게 이해해 주신 것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관리자 16-11-18 16:47
 
[2차답변]

1차 답변에서 말씀드린대로, 커리큘럼에 대한 저희들의 생각을 간략히 적어 보겠습니다.

많은 학원들이 커리큘럼에 따라 매우 제한된 틀 속에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통상 커리큘럼 당 한 권의 교재로 수업이 진행되지요.  그래서 많은 학원들의 홈페이지에는 쥬니어는 A교재, 시니어는 B교재 이런 식으로 커리큘럼이 적혀 있습니다.

커리큘럼을 따르는 것은 일견 전문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필립잉글리쉬가 강제적 커리큘럼을 제공하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커리큘럼에 따라 수업을 한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수업'이 아니라 '타인이 원하는 수업'에 나를 맞추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만일 내가 그 기준에 맞추지 못하면, 수업시간에 아무리 진도를 나가더라도, 내 영어 실력은 결코 늘지 않습니다. 결국 이런 수동적인 교육방식은 수강생들을 지루하게 만들고 포기하게 만듭니다.

1:1 수업은, 수업이 단 한 명의 수강생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수강생 분들이 원하시는대로 융통성있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입니다. 그래서 필립잉글리쉬는 1:1 수업은 선생님들과 수강생 분들이 협의를 통해 개인 맞춤형 커리큘럼을 설계할 수 있는 것이라 믿었습니다.  또한 선생님들과 수강생 분들이 1:1 관계에서 독점적으로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클래스에, 커리큘럼을 강제하는 것은 부질 없다는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해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학원은 커리큘럼에 큰 비중을 두지는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 지예님의 막막함 또한 이해가 충분히 됩니다. 그런만큼, 만일 커리큘럼에 따른 수업을 원하신다면, 지예님께서 공부하고자 하는 체계적인 교재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만일 선택하시기 어렵다면, Leira 선생님에게 추천을 받으셔도 좋겠습니다. Leira 선생님과 한 달간 호흡을 맞춰오신만큼, Leira 선생님 역시 지예님의 영어회화 능력상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계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거나, 교재 선정과 커리큘럼 설정에 대하여 한국 매니저팀의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말씀 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