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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3 10:34
Mella 선생님과 한 달 수업한 후기
 글쓴이 : 허예지
조회 : 1,063  

 
안녕하세요. 수강한지 이제 한달이 되어가는 필립잉글리쉬 수강생 허예지입니다.

영어회화를 잘하고 싶었고, 평소에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학원을 다닐까  전화영어를 할까 고민하는 차였습니다. 그러던 중 필립잉글리시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필립잉글리시를 접하게 된 건 전화영어, 화상영어로 검색하다 우연히 홈페이지로 들어온 덕분입니다.
 
아무래도 전화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보다 스카이프라는 화상 시스템을 통해 하는 것이 수업 효과가 더 높다고 생각하였고, 타사의 10분이라는 짧은 수업 시간보다, 필립잉글리시의 30분이라는 수업 시간이 영어회화 실력을 증진시키는 데 더 효과적이라 생각하였습니다. 30분임에도 필립잉글리시의 수강료는 저렴했지만, 그래도 꽤 오랜 고민끝에 레벨테스트를 신청하였고,  mella 선생님에게 매일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mella 선생님과 레벨테스트를 하는데 너무 긴장되고, 오랜만에 사용하는 영어라 실수도 많았고, 버벅거리면서 하고싶은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mella 선생님은 저를 기다려주고,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레벨테스트 결과는 예상한 만큼 나왔습니다.

필요한 교재를 안내받고, 맨 처음 수업을 시작했을 때 사실 의아한 점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수업의 진행방식이 제가 중학교 때 문법을 공부하기 위해 샀던 책인 grammar in use를 이용한 수업이었고, 문법을 공부하며 책에 있는 예시를 읽고, 연습문제를 푸는 방식이 어색했기 때문입니다.

시작하고 3일정도는 이러한 방식이 과연 내 스피킹 실력에 도움이 될까 조금 의구심도 생겼습니다. 토익을 공부하며, 수능을 공부하며 배웠던, 이미 다 아는 가벼운 문법들이었고, 특히 저의 경우는 10년 전쯤, 몇 번 끝냈던 책이었기에 더욱더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4번? 5번쯤 수업을 끝내고, 그 다음 수업을 시작하면서 일상에 대해 얘기하다, 우연히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프리토킹을 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날 수업을 하면서, 이전에 했던 문법 책을 이용한 수업이 결코 쉬운 수업이 아니며, 저에게 가장 필요한 수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글로 써진 영어의 경우 문장을 분해하고, 하나씩 줄을 그어가며 무엇이 틀렸는지 알 수 있었지만, 말하는 것은 많이 달랐습니다. 제 머릿속에서는 알지만,  말을 뱉고 있는 저의 스피킹은 문법은 다 망가져있고, 마음만 급한 말그대로 broken english였습니다.

제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문법책에서 나오는 실용적인 문장들을 자주 익히고, 자주 말하는 연습을 하면서 그것을 습관처럼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수업 중간 중간 길게 발음하는 단어, 짧게 발음하는 단어,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미세한 발음의 차이까지 하나하나 알려주는 선생님 덕분에 저의 영어회화 실력은 조금씩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아직까진 제 실력의 뚜렷한 향상을 느끼지는 못합니다. 한 달이란 짧은 기간만으로는, 눈에 보이는 실력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요. 하지만 저는 프리토킹 수업을 통해,  문법을 정확하고 적절하게 말하는 연습의 필요성을 인지하였고, 그래서 수업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이런 식으로 두 달, 세 달, 필립잉글리시에서 꾸준한 학습을 한다면 언젠가 저도 실력 향상을 느끼는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필립잉글리시는 수강료가 저렴해도 훌륭한 선생님과 30분 수업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필립잉글리시를 수강할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맞는 한 계속 공부 할 생각입니다.
 
 


관리자 17-04-09 01:48
 
허예지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첫 번째 수강후기 올려 주셨네요. 필립 잉글리쉬가 추구하는 훌륭한 선생님 - 합리적인 수강료 - 긴 수업시간에 대해 칭찬도 해주시고, Mella 선생님과의 유익했던 수업에 대해 잘 정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다른 회원님들께서도 Mella 선생님의 장점을 아실 수 있을 듯 하네요.  예지님 수강후기 덕분에 처음 필립 잉글리쉬를 방문해주신 분들께서 Mella 선생님을 배정해 달라고 말씀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지님께서 처음 이곳에 오셨을 때는 "왜 문법 교재를 가지고 수업을 해야할까?" 라는 의구심도 가지셨던 듯 하네요. 네, 충분히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담당 선생님이 처음 오신 회원님에게 레벨테스트를 시행할 때는 그 회원님이 어떤 부분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계신지 분석합니다. 이후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의 수업을 제안하게 되지요. 예지님의 경우 레벨테스트 당시 Listening 항목과 Speaking 항목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파악됐지만, Grammar 항목에서는 약점이 발견됐습니다. 그래서 문법 교재를 기반으로 구문 연습을 하시는 것부터 수업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언어뇌가 열려있는 유아기부터 영어권 시만과 소통하며 영어회화를 배운다면, 구태여 영문법부터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언어뇌가 열려있을 때에는 영어권 시민과 소통하면 할수록 영어 패턴과 어휘가 무의식에 세팅되기 때문입니다.

유아는 엄마가 내는 소리를 계속 따라하다가 마침내 "apple"과 같은 소리까지 내뱉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apple"이라는 소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어휘의 의미도 알게 됩니다. 이후 아이는 "The apple is a fruit"과 같은 문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 어순은 아이의 언어뇌에 자연스럽게 세팅됩니다. 학문적으로 영어 문장이 주어 + Be동사 + 보어로 구성된다는 것을 몰라도, 이 유아는 영어 문장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마치 유아기부터 한국어를 배운 우리들이 국문법을 배우지 않고도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언어뇌가 열려 있을 때에는 주변 자극을 통해 한국어 어휘와 패턴이 우리 무의식에 자연스럽게 세팅됐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언어뇌가 열려있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른의 언어뇌는 닫혀있기에, 아이들처럼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 어른의 언어뇌가 유아들의 것과 달리 닫혀 있다고 해도 - 어른들도,  유아들이 영어를 배우는 방식을 따라한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성인의 영어회화 학습에는, 영어를 구조화하는 문법 학습이 선행되거나 최소한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회원님들도 후기에서 문법의 중요성을 역설하시기도 하는 것입니다.

                          * 참고: 배우 손화령님 수강후기
                            http://www.philipenglish.co.kr/index/bbs/board.php?bo_table=s5_02&wr_id=485

사실 영어권에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 영어 말하기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영문법을 익혀 영어의 패턴을 익힌 뒤, 그 패턴에 보다 다양한 어휘를 대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어휘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다만,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문법 교재를 가지고 영어회화 연습하시는 것을 마치 수능 문법 학습이나 토익 문법 학습처럼 받아들이기도 하는데, 이는 오해입니다. 수능 문법 학습이나 토익 문법 학습을 할 때처럼 문법을 수험용으로만 배우다보면, 패턴을 인식하는데 집중하지 못하고, 시험에 무엇이 나올지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영어를 내 몸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해집니다.

필립 잉글리쉬에서 문법책으로 수업을 받으신다면, subject (주어) - verb (동사) - object (목적어) - complement (보어) 등의 용어는 몰라도 됩니다. 문법책의 상세한 설명들을 다 기억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패턴을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 됩니다.  맨 앞자리에 주어의 개념에 해당되는 어떤 어휘가 배치되고, 그 다음 자리에 동사의 개념에 해당되는 어떤 어휘가 배치되며, 그 뒤에는 목적어나 보어의 개념에 해당되는 어떤 어휘가 배치된다는 그 패턴을 내면화하면 충분한 것입니다.

약 200여년전, 조선은 서구 열강들 중에서 '미국'과의 교역을 가장 먼저 추진했습니다. 교역 초기에는 조선에 영어를 할 수 있는 선비가 하나도 없어 애를 먹었지요. 하지만 조선의 선비들은 의외로 영어회화를 매우 빠르게 배웠다고 합니다. 6개월이면 충분했다고 하네요. 조선의 선비들이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이었던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이미 영어 문장 패턴을 내면화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의 경우, 지식인이 되기 위해서는 대략 천자문 → 소학 →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 → 오경(서경, 시경, 주역, 예기, 춘추) 등의 커리큘럼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교재들의 모든 문장은 중국어 어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어 어순은 영어 어순과 대동소이합니다. 그래서 조선의 선비들은 의도치않게 영어 문장의 패턴을 어린 시절부터 어느 정도는 내면화하고 있던 것입니다.

이는 영어와 같은 뿌리를 공유한 언어들을 사용하는 각지의 유럽인들이 우리와 달리 영어를 쉽게 배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유럽인들은 이미 영어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의 패턴 인식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지요.

필립 잉글리쉬의 수업이 아무리 좋다고 한들, 불과 한 달만에 영어회화 실력향상을 경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어떤 발전도 이룰 수가 없겠죠. 

그런만큼 여유롭게 마음먹고 영어회화 수업 자체를 생활화하시며 매일 재밌게 논다는 기분으로 꾸준히 연습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반드시 실력 향상을 느끼는 날이 다가올 것입니다. 그렇게 노력하는 시간이 쌓이고 또 쌓여 예지님이 대부분의 영어 패턴들을 내면화하면, 더 자신감을 가지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어휘량의 싸움에 불과해집니다.  아무쪼록 예지님에게 '그 날' 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찾아오길 바랍니다.

끝으로, 후기 마지막에  "시간이 맞는 한 계속 공부할 생각"이라고 말씀 주시니,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소중한 수강후기 올려 주신데 감사 드리며,  미리 수업연기 신청하신 기간 전후로 4/5 - 4/6 - 4/7 - 4/17 - 4/18에 보너스 보충수업 150분을 편성하였습니다. 그래서 재등록하신 수업의 시작일은 4/5에서 4/19로 변경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