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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3 21:25
Sean 선생님과의 수강후기
 글쓴이 : 최성호
조회 : 1,270  

3년 전에 이곳에서 북미권 Julian 선생님과 6개월 정도 수업을 하다가 잠시 쉬고
최근에 다시 speaking 수업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서 다시 수강을 시작한 지 한달 조금 넘은 것 같습니다.
비용을 좀 더 내더라도 북미권 선생님을 선호해서 이번에도 북미권 Sean 선생님과 매칭이 되었는데
꽤 만족스러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영문과 출신이고 지난 2년간 임용고시를 준비했었습니다.
역시 언어는 '습관'과도 같아서 그런지 이론공부만 하다보니 말하기 실력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체감되더라구요.
마침 임용고시 2차에 수업실연도 있고 해서 잠들어있던 감을 깨워보려고 다시 수강하게 된 것이었는데,
Sean 선생님께서 워낙 노련미 있게 수업을 리드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필립잉글리쉬에서 수업하신지 꽤 오래되셨다고 들었어요.
이전 수강 이력이 있어서 이번에는 레벨테스트 없이 바로 첫 수업을 시작했었는데
말씀하시는 속도가 생각보다 훨씬 빨라서 흠칫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한 달 정도 지난 지금은 적응이 되서 그런지 듣는 데는 큰 불편이 없네요.
오히려 listening 공부에는 좋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Sean 선생님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correction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원어민이 아니다보니 영어로 회화를 하면 제가 자주 쓰는 표현들을 반복하기 마련인데,
그 중에서 틀린 것들을 선생님께서 예리하게 잡아주셔서 이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전달하려는 의미에만 집중하면 틀린 표현이 자기 영어로 그대로 굳어지기 마련인데
(영어교육학에서는 화석화 현상 (fossilization)이라고 하죠),
선생님의 직접적이고도 날카로운 지적이 때로는 좋은 자극제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한 번 지적받은 것은 절대로 다음에 틀리지 않게 되서 좋고요 ㅎㅎㅎ;;
갈수록 교정해주시는 부분이 줄어드는 걸 보면 조금씩이나마 실력이 향상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훅 들어오는'(!) correction에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선생님의 스타일이 생소할 수도 있을 듯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께서 워낙 수업과 교정에 대한 원칙이 확고하셔서 믿고 따라갈만 합니다.
 
그리고 금요일마다 free-talking을 하는데, 한국과 한국 학생들에 대해서 상당히 잘 알고 계시고
어떤 주제로 이야기해도 원활히 대화가 진행될 만큼 선생님의 노련함은 거듭 놀랍습니다.
제가 다음 주에 필리핀과 대만으로 여행을 가는데 아쉽게도 선생님이 바쁘셔서 그곳에서 직접 뵙지는 못하지만
프리토킹 시간에 현지 사정과 여행지에 대해서도 많은 팁을 주셔서 수업을 떠나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화상영어의 교육방식을 굉장히 선호하고 신뢰합니다.
제 담당이신 Sean 선생님도 좋으시지만,
무엇보다도 필립잉글리쉬의 운영 방식과 철학(!), 그리고 저렴한 수강료까지 많은 부분이 매력적이라 봅니다.
그래서 재수강을 결심하기도 한 것이고요. 앞으로도 좋은 수업을 이어가기를 기대합니다. :)

관리자 18-01-16 02:58
 
최성호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과거 Julian 선생님에게 6개월간 수강을 해주셨는데요. 휴식 기간을 마치고 다시 필립 잉글리쉬로 돌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롭게 Sean 선생님을 만나신지도 벌써 한 달이 넘어갔습니다.

복귀해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 이렇게 정성스러운 후기까지 남겨 주시니 고마운 마음이 더 커지네요.^^ 특히 필립 잉글리쉬의 철학과 운영 방식 및 '저렴한 수강료' 등의 장점을 높게 평가해 주시니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저희들 스스로도 필립 잉글리쉬가 아직 부족한 점도 있는 회사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성호님께서 매사 긍정적인 분이시다보니 저희 회사를 더 좋게 평가해 주셨나 봅니다.

최성호님을 긍정적인 분이라 생각했던 이유는, 후기를 읽어 내려갈수록, 최성호님의 긍정적 사고방식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Sean 선생님의 수업 경험을 적어주신 대목을 읽으면서요.

사실, 일부 회원님들께서는 "Sean 선생님의 수업에는 단점(?)이 있다"는 말씀을 주시기도 합니다. 크게 두 가지 내용들이 Sean 선생님의 가장 큰 단점들로 꼽히곤 하는데요. 사실 최성호님께서 이미 경험해 보시고 수강후기에 적어주신 내용들입니다.^^

Sean 선생님의 첫 번째 단점으로 꼽히는 것은,  선생님의 스피킹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입니다. 이런 불평을 주시는 회원님들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일단 리스닝이 되어야 스피킹을 할 수 있을텐데요. Sean 선생님의 말하기 속도가 원어민들 중에서도 빠른 편에 속하다보니, 초급이나 중급 학습자 분들은, Sean 선생님 수업에 참석할 때마다 리스닝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 답글로 Sean 선생님의 스피디한 스피킹 스타일 및 이를 극복하는 팁을 말씀드린 김덕용님 수강후기
                  http://www.philipenglish.co.kr/index/bbs/board.php?bo_table=s5_02&wr_id=1271

Sean 선생님의 두 번째 단점으로 꼽히는 것은 선생님이 교정을 너무 많이(?)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불만을 주시는 회원님들 처지도 십분 이해가 됩니다. 수업 시간마다 계속 잘못을 지적받는데 기분 좋을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있겠습니까. 최성호님께서도 "훅 들어오는(!) correction" 이라는 재미있는 표현을 사용해 주셨는데요. 저 역시 Sean 선생님 수업을 받아봤기에 어떤 의미인지 금방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답글로 Sean 선생님의 타이트한 교정 스타일에 대해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했던 유현서님 수강후기
                  http://www.philipenglish.co.kr/index/bbs/board.php?bo_table=s5_02&wr_id=999

하지만 중요한 것은,  Sean 선생님의 특징이, 비록 일부 회원님들에게는 단점으로 다가갔지만, 최성호님께는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갔다는 것입니다. 수강후기 코너에서 [Sean] 등의 키워드로 검색해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듯, 최성호님 뿐만 아니라 다른 회원님들 중에도 Sean 선생님의 특징을 장점으로 받아 들이신 분들이 참 많습니다.

선생님이 교육자로서의 신념 때문에 교정을 많이 해주신다는 것이나 선생님이 말씀을 빠르게 하시는 경우가 많다는 것.    건조한 시각에서 바라보면, 이는 그저 하나의 '사실'일 뿐입니다. 본래 좋거나 나쁘거나 한 것은 아니겠죠. 그런데 이 사실을 바라보며, 어떤 분들은 부정적 가치를 부여하지만, 다른 분들은 긍정적 가치를 부여합니다.

물론 이는 개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긍정적 가치 부여가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부정적 가치 부여가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닐 것입니다. 둘 다 타당한 근거들이 있겠죠. 또한 때로는 어떤 사실에 부정적 가치를 부여할 때 예술 작품이 탄생하기도 하고 역사의 물줄기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떤 사실을 바라보며 어떤 가치를 부여하든, 우리는 그 순간 에너지를 태운다는 것입니다. 긍정적 가치를 부여할 때는 기쁨-환희-열정-사랑과 같은 에너지가 태워지지만, 부정적 가치를 부여할 때는 슬픔-분노-무기력-미움과 같은 에너지가 태워집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인생이 슬픔-분노-무기력-미움과 같은 부정의 에너지로 채워지기보다는 기쁨-환희-열정-사랑과 같은 긍정의 에너지로 채워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는데, 행복이란 우리 삶이 기쁨-환희-열정-사랑의 에너지로 충만한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어떤 일을 하든, 긍정의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일 때, 일의 효율이 더 높습니다. 부정적 에너지를 사용하는 일은 '노동'이지만, 긍정적 에너지를 사용하는  일은 '놀이'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사실에 대해 불가피하게 부정적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 때가 아니라면, 늘 긍정적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일 최성호님께서 Sean 선생님의 빠른 스피킹 스타일을 부정적으로 보셨다면, 이를 결코 '리스닝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로 삼으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Sean 선생님의 타이트한 교정 스타일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셨다면, 절대 이를 '정확성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최성호님께서 Sean 선생님과의 수업을 통해 '리스닝 향상' 및 '정확성 보완'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실 수 있었던 비결은, Sean 선생님의 스타일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던 덕분입니다.

덤으로, Sean 선생님을 긍정의 눈으로 바라봐 주셨기에, Sean 선생님은 최성호님께 더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셨을 것이 분명합니다. 자신의 일상적 습관이나 수업 스타일을 늘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시고 발전의 기회로 삼는 회원님을 마다할 선생님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Sean 선생님은 최성호님 덕분에 수업시간마다 더 힘을 얻으시고 강사로서 삶의 보람도 더 많이 느끼셨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최성호님은 Sean 선생님에게 특별한 수강생이 되셨을 것입니다. 하나라도 더 도움을 드리고 싶어지는 그런 수강생 말입니다.

필립 잉글리쉬에 다시 복귀하신 이후에도 계속 저녁 10시를 수업시간으로 고수하고 계신데요. Sean 선생님과의 영어회화 공부로 하루를 마무리 하시는 샘이니, 누구보다 뿌듯한 마음으로 잠을 청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뿌듯한 잠을 청하시는 그런 나날들이 쌓이고 또 쌓여서, 최성호님만의 소중한 꿈을 이루어 나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소중한 수강후기 사진과 함께 올려 주신데 감사 드리며, 선물로 1/8 - 1/10 - 1/12 - 1/15 - 1/17에 보너스 보충수업 150분을 편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