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aricel 선생님과 작년 5월부터 지금까지 10개월째 영어 수업 중인 대학생입니다.
막연히 워킹홀리데이를 꿈꾸던 중 학교 선배에게 추천을 받은 필립잉글리쉬를 통해
Maricel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지금까지 순탄한(?) 영어 수업 중에 있습니다.
이제야 수업 후기를 작성하게 되어 굉장히 부끄럽지만
좋은 공부 환경을 제공해주시는 필립잉글리쉬에 뒤늦게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
우선, Maricel 선생님께선 굉장히 융통성 있는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수업 시간, 수업 진행 방식, 교재 등등 그 무엇에 관해서라도 여러분의 의견을 귀담아 들으시는 분입니다.
그렇기에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수업을 할 수 있는 분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의견을 잘 들어주시는 만큼 친근하기도 합니다.
같은 공간에서 직접 얼굴을 맞대는 것은 아니지만 스카이프를 통해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수업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정도 쌓이고 친밀도가 높아집니다.
30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딱딱하게 수업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근황과 취미, 관심사등에 대해 대화하기도 하며
수업 내용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영어 수업이 아닌 기다려지는 영어 수업 시간이 됩니다.
선생님께는 무척이나 죄송한 말씀이지만 필리핀 출신 선생님이라고 하면
대부분 발음이 좋지 않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Maricel 선생님께서는 제가 발음하기 어려워 할 때마다
즉시 바로 잡고 친절한 설명도 덧붙여 주십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날때부터 지금까지 영어를 하며 살아온 Maricel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필리핀 선생님들을 영어 문장 하나 말하기 어려워하는 한국의 학생들이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민하는 친구가 있다면, 걱정과 우려는 떨친 채 진정한 소통을 위한 영어에 도전해보기를 바랍니다.
처음 필립잉글리쉬를 시작할 때 제 실력은 지금보다도 훨씬 부족했습니다.
그저 평범한 대화의 시간이었던 레벨테스트조차 무서웠죠.
하지만 꾸준히 Maricel 선생님과의 수업을 통해 나아지고 있으며(비록 아주 유창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을 믿고 있습니다.
뿐 아니라 Maricel 선생님을 통해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생겼고
선생님을 만나 뵙기 위해 언젠가 필리핀을 방문해야겠다는 목표 하나가 더 생겼습니다.
물론 그때 선생님과 직접 원활한 프리토킹을 하기 위해선 보다 열심히 공부해야겠죠.!
얼마나 더 오랜 시간을 Maricel 선생님과 공부하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계속해서 영어 공부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제게도, 선생님께도 있다는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