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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0 03:25
[서울경제] 불황의 지혜, 필립잉글리쉬 가성비 좋은 스카이프 전화, 화상영어 성장세 뚜렷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030  
 
불황의 지혜, 필립잉글리쉬
가성비 좋은 스카이프 전화, 화상영어 성장세 뚜렷
 

[사진:화상 통화중인 필립잉글리쉬 대표 신진수씨와 미국 강사 Ashley Landes씨]
 
[서울경제] 최근 연이은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저가항공’의 국내 항공시장 점유율이 49.9%를 기록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못생겨도 싸고 맛좋은 ‘못난이 과일’에 대한 구매액이 지난해 대비 5.1배 증가했다. 11번가나 옥션 등에 따르면, LG·삼성 등 대기업 제품 대신,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비슷한 ‘중소 브랜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이런 추세에 맞춰, 대형마트나 편의점은 기존 브랜드 제품과 맛과 질은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SPA 브랜드 제품’의 약진도 눈에 띈다.
 
이런 현상은 심지어 영어회화 사교육 시장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기존의 강남구·종로구·마포구·신촌 어학원, 대치동 영어 학원, 청담동 영어 유치원 등을 선택하는 대신, 좀 더 저렴한 수업료로 외국 강사와 대화할 수 있는 전화영어 및 화상영어 업체로 발걸음을 돌리는 것이다.
 
전화영어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업체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졌고, 특성화를 시도하는 업체들도 늘었다. 전화영어 역시 국제통화료 등으로 수강료가 만만치 않지만,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특별반 코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생겼다. 또한 IT 기술 발전과 더불어, 최근에는 전화 대신 ‘스카이프 등의 통화 프로그램’ 또는 ‘학원 자체 솔루션 프로그램’을 수업에 활용하는 업체들도 증가했다.
 
다른 업체들과는 또 다른 차별화된 전략으로 자리매김한 업체들도 있다.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산학협력업체 필립커뮤니케이션즈 영어사업본부 (대표 신진수, 이하 필립잉글리쉬) 도 그들 중 하나다. 이곳 역시 2011년부터 전화 대신 ‘스카이프 등의 통화 프로그램’을 수업에 활용하기 시작한 업체다. 그러나 당사는 초창기부터 소비자들의 지갑 두께가 얇아진 것을 반영한 경영 전략도 함께 마련했다.
 
필립잉글리쉬는, ‘저렴한 수강료’를 내걸고 있는 중소업체들 틈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당사 김지훈 학습매니저는 “당사의 수강료를 일반 전화영어 10분으로 환원하면, 필리핀 4주 3만원대, 원어민 4주 6만원대로 전국 최저 수준”이라 밝혔다.
 
그럼에도 당사는 ‘30분’을 기본 수업 단위로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10분을 기본 수업 단위로 제공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또한 필립잉글리쉬는 타 업체들보다 강사 임금을 더 높게 책정하여 비교적 ‘우수한 강사’들을 확보하고 있다. 당사 강사진 프로필을 모두 공개하고 있는데, 북미권 수업반과 필리핀 수업반 모두 경력직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당사가 ‘저렴한 수강료·우수한 강사진·풍부한 수업시간’ 삼박자로 불황의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당사 정원재 학습매니저는 “우리는 광고비를 많이 쓰지 않고 시설투자를 최소화하는 등의 방향성을 고집했다”며 “그 덕분에 저렴한 수강료를 책정하면서도 기본 30분 수업을 제공할 수 있었고, 강사 임금을 좀 더 풍성하게 책정해 우수한 강사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처럼 ‘매출액 대비 관리·마케팅 비율’을 낮추고 ‘매출액 대비 원가 비율’을 높이는 경영 방식에는 리스크가 있다. 그럼에도 당사의 경우 기존 수강생들의 추천으로 고객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당사 이수진 학습매니저는 “많은 회원들이 본사에 대한 입소문을 많이 내줬다”며 “회원들의 소개가 광고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고 귀띔했다.
 
당사 신진수 대표는 “필립잉글리쉬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은 소박한 교육기관” 이라면서도 “그런데도 본사가 많은 회원님들의 사랑을 머금고 성장한 이유는,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은 불황이든 호황이든 언제나 사랑받기 마련이고, 이는 교육 상품이라고 예외는 아니기 때문”이라 말했다.
 
자신에게 맞는 영어회화 사교육 업체를 선택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의 몫이다. 그러나 불황이 지속되는 한, 영어회화 사교육 분야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교육 상품을 찾는 경향은 지속될 것이다. 그리고 어학원·영어 학원·영어 유치원 등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받는 전화·화상영어 업체들의 성장세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