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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4 14:30
마리첼 선생님과 수업중인데 시간이 너무 들쑥날쑥 ~~~
 글쓴이 : 김태이
조회 : 881  
 
 
벌써 올해도 마지막 분기를 향해 달려가는 10월을 바라보네요
동네친구 소개로 올해 필립잉글리쉬를 접하고  저희 아이둘이 마리첼 선생님과 주3회 통화로 수업 진행하고있어요
항상 좋은 목소리와 나름 선명한 화상으로 수업해주셔서 수업 자체는 만족스러운데요
선생님 개인사가 바쁘신지, 수강생이 너무 많은건지 수업시간이 유동적이라 
아이들이 더 바빠지거나 고학년이 되면 이 분과 계속 할 수 있을까 고민은 돼요
수업시간도 방학시작하고 통보없이 바뀌었다가, 개학하자마자 갑자기 일방적으로 시간이 또 바뀌고...
수업시작전에 밥먹는다고, 아들이 아직안왔다고, 개인사로인해 수업시간이 오분 십분 사십분 늘 자주 바뀝니다.
오늘도 주말보강을 빡빡히 잡으셔서 교회에서 바삐 왔는데
갑자기45분 늦춘다고 채팅창에 통보글 남기셔서 딴숙제먼저하고있는데 15분뒤에 그냥 전화가오네요.
아직은 딴선생님들과 비교를못해봐서 수업적인 다른 불만은 없는데,
애 둘다 여러 스케줄이 많아서 자꾸만 변동되는 화상영어 시간을 관리하는게 살짝 스트레스에요
그리고 교재만 사용하니 계속 교재구입이나 복사도 부담되네요ㅡ.ㅡ
대안을 찾아봐야겠어요
선생님은 좋아서...성격도 좋으신거같고 인상도 맘에들어서
바꾸기도 쉽지않구요
 

관리자 17-09-26 02:14
 
김태이 김민준 학생 어머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  본의 아니게 수업시간 조정에 대한 스트레스를 드리게 된 점,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한국 매니저팀은, 그간 어머님과 함께 아이들의 수업시간을 조정해 왔기에, 어머님께서 변동되는 수업시간으로 때때로 불편함을 느끼셨던 것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특히 Maricel 선생님의 식사시간이 어긋나서 수업 시작시간이 2차례 늦어졌던 것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속상하셨을 듯 합니다.

저희들이 어머님 입장이었더라도 똑같이 속상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의 속상함이 어머님의 그것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저희들도 더 원활한 수업을 제공해 드리지 못해서 안타깝고 참 속상하네요. 

아무튼 말씀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 매니저팀 - 필리핀 매니저팀이 공동으로 Maricel 선생님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선생님도, '어머님께서 스트레스를 느끼셨다니 정말 죄송할 따름'이라며 거듭 고개 숙여 사과 말씀을 주셨습니다.

다만, 선생님께서는 "여름방학에 들어서면서 수업시간을 바꾼 것은 맞지만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기존의 수업시간에 수업을 받을 때 피로감을 많이 느꼈고 졸려 했기에,  이를 해결해주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나름대로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을 드렸다고 생각했는데, 언어의 장벽 때문인지 제대로 전달이 안 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라며, 사과 말씀과 함께 오해를 풀어 달라는 부탁 말씀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제가 주말 보강 당시 급한 일로 45분 늦는다고 채팅창에 글 남겼던 것은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씀드렸는데도 45분 뒤가 아닌 15분 뒤에 전화를 드린 것은, 아이들이 더 빨리 수업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라며, 역시 사과 말씀과 함께 오해를 풀어 달라는 부탁 말씀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한국 매니저팀은,  Maricel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더 안정적인 수업시간을 제공하지 못했고 그래서 강사로서 책임을 다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들 역시 운영진으로서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론,  선생님께서 이례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신경을 더 많이 써주신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회원님들이 갑작스럽게 수업불참 통보를 하셨을 때, 선생님은 수업연기 처리나 보강 의무가 없고 그냥 결석 처리를 하시는 것이 원칙 (단 하나의 예외는 선생님이 용인해 주시는 것 뿐입니다) 입니다. 그러나 Maricel 선생님은 이제까지 아이들이 특정 날짜에 수업에 들어오지 못해도 늘 보강을 해주셨습니다.

Maricel 선생님이 수업 시작시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지 못한 불찰이 있지만, 아이들의 수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신 부분도 있다는 것을 고려하시어, 아무쪼록 너그러운 마음으로 선생님을 용서해 주셨으면 합니다.

덧붙여, 앞서 "Maricel 선생님은 아이들의 강사로서 책임을 다 하지 못하셨습니다.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라고 말씀 드렸지만,  Maricel 선생님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신 것도 분명합니다. 사실 Maricel 선생님이 기계가 아닌 다음에야 수업시간 조정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적인 문제란 - 어머님께서도 후기에서 추측하셨던 것처럼 - Maricel 선생님 수업반의 수업시간이 너무 빡빡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과거에도 김정현 교수님과 김정렬 교수님 등 몇몇 수강생 분들께서 Maricel 선생님의 수업시간이 너무 빠듯하게 배치된 것에 대한 해결책이 없는지 문의를 주셨던 적이 있습니다.

          * Maricel 선생님 시간표가 너무 빽빽한 것에 대한 김정렬님의 건의사항
            http://www.philipenglish.co.kr/index/bbs/board.php?bo_table=s5_04&wr_id=1710

Maricel 선생님 수업반 나름의 사정에 대해서는 김정렬 교수님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글을 통해 상세히 적었습니다만, 지금까지 이 부분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특히 김정렬 교수님과는 통화도 하며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보려 했지만, 완벽한 해결책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도 더 큽니다.

완벽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황이고, 아이들이 아직 어머님의 케어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Maricel 선생님께 계속 수업을 받으면, 동일한 문제가 또 발생할 수도 있겠다는 것이 한국 매니저팀의 판단입니다.  Maricel 선생님께서도 후기를 읽어보시고 '담당강사 변경이 아니면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을 듯 하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말씀 주시기도 했고요. 결론적으로, 현재로서는 담당강사를 변경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듯 합니다.

이번 연휴에 가족이 해외여행을 가셔서 아이들은 9/26 9/27 9/29에 대한 보강 수업을 받았고, 다음 수업은 10/10부터 진행될 예정인데요. 10/10부로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곳에는 170여명의 필리핀 선생님들이 계시고 그 분들 모두 '우수한 강사'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 중에서, 아이들에게 더 적합한 강사라고 판단되는 선생님을 새로운 담당강사로 배정하겠습니다.

이번에 느끼셨던 것처럼, 필립 잉글리쉬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우리들은 "회원님들이 '문제가 있다'고 하시면, 틀림없이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 는 신념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운영진이기에 회원님들보다 이곳의 상황을 더 잘 안다고 생각하며 회원님들의 말씀을 넘기는 것을 가장 경계합니다. '필립 잉글리쉬를 필립 잉글리쉬로 만들어주시는 분들은 우리 운영진이 아니라 이곳에서 수강해 주시는 회원님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만큼, 만에 하나 앞으로도 수업에서 불편한 일을 겪으신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한국 사무실로 연락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해주시는 것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해당 담당강사 및 필립 잉글리쉬 회원님들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필립 잉글리쉬에도 이로운 일이지요.

이번 일을 계기로 Maricel 선생님은 초심을 돌아보고, 어떤 일이 있어도 수업 스케쥴을 조정하실 것입니다. 앞으로 수업 시작 시간을 더 잘 지키실 것입니다. 그렇게 더 훌륭한 강사로서 거듭날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의 선생님들이 더 훌륭한 선생님들로 거듭날수록, 필립 잉글리쉬도 더 좋은 회사가 될 것이고, 회원님들에게 더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소중한 수강후기 올려 주신데 감사 드리며, 10/24에 보너스 보충수업 30분을 편성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본의 아니게 어머님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아무쪼록 해외여행 기간동안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고, 안전하게 귀국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