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이연심은 26일 오후 7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무용극 <바다로 가는 해녀(海女)...이연심의 해녀춤>을 진행한다.이번 공연은 60년 넘게 ‘춤’ 한 길을 걸어오며 해녀춤에 천착한 본인 인생을 되돌아보는 내용이다. 어떻게 해서 해녀춤에 입문했는지, 해녀춤을 추는 나는 누구인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해 해녀춤의 현재와 미래 모습까지 무대 위에서 풀어낸다. 그는 “해녀는 불턱에서 불을 피워 몸을 말리기도 하고, 서로 대화의 장에서 테왁을 두드리며 시름을 달래면서 소리와 춤으로 화합한다”며 “파도에 모든 염원을 지전춤에 묻고 해녀들이 신명과 화합으로 막이 내린다”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